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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에서 코넬대로..

미국 편입 유학 준비 홀로서기 #6: 입학 에세이

입학 에세이 중에서 내가 특히 가장 좋아하고 또 가장 내 자신을 솔직하게 어필 한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이 것은 코넬대에만 낸 에세이 인데,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이 에세이가 도움이 좀 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우선 입학 에세이를 쓰기위해서 몇가지 책을 읽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써서 냈는지를 보았습니다. 그 책들은:

     The College Application Essay (CollegeBoard)
     100 Successful College Application Essay
     50 Successful Harvard Application Essays (Harvard Crimson)



(참고로, 이런 책들을 살때는 제가 그동안 저축하여 초등학교1학년 때부터 모아온 돈을 찾아서 샀답니다. 제 그당시 물주 였던 부모님들도 반대하는 홀로서기 유학공부였으니까... 하핫..)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지는 않았고 매일 한 두개씩 다른 시험 공부를 하면서 읽어 왔습니다. 에세이들이 꽤 재미있어요. 제가 계획한 데로라면 SAT준비가 끝나고 시험을 다 보고 난 후면 제 글쓰기 실력이 좋아져서 에세이를 잘 쓸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때가서 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시험 공부 기간동안은 다른 사람들 글만 읽었습니다.

이 중 제가 제일 재미 있게 읽은 에세이의 내용은 학생이 친구들한테 항상 거짓말을 했다는 이야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비리그에 합격한 학생의 에세이였어요. 하핫. 웃기는구만..  그 학생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자신의 불어나는 거짓말들에 관해 썼어요. 그리고 자신은 그렇게 글쓰기에 소질이 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글쓴이라고. 거짓말한 것들에 관해서는 자신이 대가를 치뤘고 사과했으며 해결됐고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대략 그 학생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그렇게 상상하며 글쓰기위한 소질이 무긍무진하며 크게된 소지가 크다는 것이었어요. 자신의 단점인 거짓말 쟁이라는 것에서 나온 것이라 그런지 그 학생의 글이 꽤 진실하게 들렸어요. 그래서 저도 그런 비슷한 글을 쓰자고 결정했어요.

저의 특정 소질이 너무 뛰어나 그 것이 일찍이 드러나게 되었는 데 단지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곳이 없어서 잘 못 발휘한 사례를 쓰는 것이죠.

저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매우 좋아해요. 중학교때 한창 웹싸이트 만들고 웹프로그래밍하는 것에 푹 빠져 지냈죠. javascript랑 cgi에 관해서 혼자 터득하기도 했답니다. 그 때 한 한국 웹싸이트에서 공짜로 웹게시판을 세개까지 회원들에게 제공했어요. 하지만 저는 제 웹싸이트를 위해서 무제한으로 만들고 싶었죠. 그래서 그 웹싸이트의 웹쏘스를 열심히 헤킹한 결과... 짜잔~! 결국 해킹에 성공하였고 저는 제 웹게시판을 무한대로 만들 수 있게 되었죠. 일명 웹보안 해킹하기.  그 후 몇 달후에 제가 다시 로그인하려고 하니 불법어쩌고 사정으로 제 아아디가 삭제 되었다는 군요. 헐. ㅋㅋ. 그래도 그 때는 처음으로 해킹에 성공하고 꽤 희열을 느꼈죠. 저는 이 이야기를 제 에세이로 쓰고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쓰면서 대신 제가 얼마나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는 지를 봐 달라고 했어요. 사실 이 에세이에는 제가 얼마나 혼자서도 능력이 어느 정도 있는 지를 겸손하게 자랑하고 있었던 것이죠.

여러분들도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글감으로 선택해 보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