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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 가다 (facebook)

Facebook Software Engineer 면접 #2

Facebook 일차 면접을 본 후, 나는 또 다른 회사와의 전화 면접 준비 및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렇게 겨우 저녁쯔음 facebook 리쿠르터 한테서 이메일을 받았다. 


"축하해요! 첫 면접을 통과하셨습니다. 내일 면접은 같은 장소에서 볼 거랍니다. 면접 시간을 정해 주세요."


여러가지 면접 시간이 있었지만 나는 제일 빠른 것을 택하기로 했다. 숙제가 많은 지라... 그리고 면접 경험 결과 문제 푸는 것이 도움은 되지만 면접 직전에 푼 문제 몇 개가 도움이 되기는 거의 하늘에 별따기! 그냥 내 평소 프로그래밍 스킬을 조금 다늠는 다는 기분으로 http://glassdoor.com와 http://careercup.com을 통해서 찾은 기출 문제들을 몇 개 풀었다. 


그리고.. 면접 전에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 시간이 별로 없어서 오늘은 준비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경험을 통해 뼈져리게 얻은 깨달음이  있는지라.. 면접 전에는 최소 8시간 잠을 자기!!!!!


...


하... 뭐 교훈은 교훈이고 실제 상으로는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계속2-3시간 내로 깨어 났다 잤다 했다. !@#$%


...


이른 아침 수업을 갔다 와서 바로 면접복으로 갈아 입고 .. 질문 2개 생각해 두고 .. 불면증으로 머리가 좀 띵한지라 면접 보기 15분 직전에 10분간 드러 누웠다. 이게 은근히 효과가 크다 .. zzzzzZZZ. 그리고 면접방을 들어갔다. 어제와는 또 다른 분이었다. Chris.. 


Chris가 이력서에 관해서 이 것 저것 잠시 물어본 후 내가 제일 자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말해 보라고 했다. 나는 내가 제일 자신있어하는 학교 수업 게임 대회에서 1등한 일을 자랑했다. (인터넷 YouTube 비디오로 녹화되어 있다: http://www.cs.cornell.edu/courses/cs3110/2010sp/ps6.html)


그런후 Chris가 자신이 있는 팀에 관해서 잠시 소개하고 내가 질문 몇개 던지고 ..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문제에 들어갔다. 알고리즘계에서 유명한 Subset Sum문제와 Binary Tree에 관한 응용 문제 등등을 질문했다. 역시 어제와 같게 빠르게 바로 알고리즘을 말하기를 요구했다. 그리고 코딩은 언제나 간단, 깔끔, 정확해야 했다. 그리고 짧은 시간내에 time complexity와 space complexity를 요리 조리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여러가지 알고리즘을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을 요했다.


그렇게 몇 십분.. 헉헉... 


"아! 시간이 코딩시간이 생각보다 좀 더 남았네요. 그럼 문제 하나를 더 풀어 보도록 하죠! (피식)"

라고 Chris가 말했다.


하핫. 나는 흡족했다. 혹시나 잠 부족으로 내가 느릿 느릿 생각하고 있는 거 아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머리가 빨리 돌아 가고 있나보다. 멋지게 마지막 문제에 맞은 프로그래밍을 JAVA로 whiteboard에 썼다.


"흠.... 프로그래밍이 옳바르게 작동 할것 같아요! 자 이제 마지막으로 질문을 받도록 할게요! 아.. 우리가 그 닥 많은 시간이 있지가 않아서 얼른 질문 받고 끝낼게요."


준비해간 질문은 이미 바닦이 나서 그냥 그자리에서 이것 저것 생각해서 질문했다. 그리고 질문이 끝나고 방을 나서려는데..


"아.. 리쿠르터한테 곧 소식 들을 겁니다!"


흡! 나 통과했나? 아니면 그냥 모두에게 하는 소린가?


...


그렇게 이틀 동안 코넬 이메일 인박스를 계속 들락 날락 거리기를 수천번... 


"축하합니다! 선택된 여러분들은 캘리포니아 Palo Alto에서의 Facebook 인턴 Day에 초대되었습니다!"

(2011년 3월 초)